본문 바로가기

210 DIY

그랜저HG 스마트키 도어캐치 버튼 수리 다이 DIY

그랜저HG 차량을 가져오고 나서 어느날부터 도어캐치의 스마트키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눌러도 똑딱거리는 느낌이 없이 뭔가 푹 꺼진듯한 느낌입니다.

 

중고차니까..하는 마음으로 키로 문을 열고 다닌지 어언 반년. 한번 고쳐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사실 도어캐치는 부품가 3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블루핸즈 가서 수리 하더라도 한쪽당 공임까지 5만원 선이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양쪽하면 10만원..

 

10만원이 어딥니까! 아껴봅시다!

 

자료는 각 동호회나 블로그에도 많이 있는 듯 했습니다. 저도 동호회에서 고쳐서 쓰고 계시다는 분 글을 읽고 도전해봤습니다.

 

일단 차로 가야겠죠?

 

문을 열면 옆면에 저렇게 동그랗게 생긴 플라스틱 커버가 보입니다. 플라스틱 헤라 등을 이용하여 과감히 빼버립니다.

 

플라스틱 커버를 빼면 저렇게 육각머리 나사가 하나 보입니다. 저걸 풀러줘야 도어캐치가 빠지게 됩니다.

육각소켓렌치 8mm가 필요합니다.

 

풀르다가 나사가 도어 안으로 빠져버리게 되면 난감해집니다. 자석기능이 있는 육각렌치면 좋겠지만 저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동호회 꿀팁대로 소켓 안에 양면테잎을 저렇게 넣어 볼트머리를 끼웠을 때 소켓에 딱 붙어 있도록 해줍니다.

 

안빠지고 잘 나왔습니다. 휴..

 

 

 

도어캐치를 분해할 때 일단 도어캐치를 살짝 잡아당겨서 그 옆 부분을 탈거해 줘야 합니다. 위 오른쪽 사진처럼 저렇게 저 부분만 빠져 나오게 되며 딱히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없음으로 흔들흔들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

 

도어캐치는 잡아 당기는게 아닌 옆으로 밀어줘야 빠집니다. 뒤쪽으로(트렁크 방향) 밀면 쑥 하고 도어캐치가 나오게 되고 그 후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

 

도어캐치는 저렇게 커넥터와 연결 되어 있습니다. 커넥터를 분리해 줍니다.

 

차체 쪽 커넥터는 저렇게 나중에 다시 연결할 수 있도록 바깥에 나와 있도록 잘 빼놔줍니다. 저게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도어트림을 분해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양쪽 다 탈거하여 일단 더우니 집으로 들어옵니다. 귀엽게 생겼네요 ㅎ

 

저 부분이 말썽입니다. 눌러도 눌려지지 않습니다ㅠ

 

나사를 풀어줘야 분해가 됩니다. 나사는 총 3개가 있으며 별렌치가 필요합니다. 사이즈가 아주 작았는데 T6 였던거 같습니다.

 

고무 커버가 있는데 그걸 들어내면 저기 또 하나 보이구요.

 

반대편 고무 커버를 들어보면 마지막 3번째 나사가 보입니다.

 

크롬 부분부터 분해해 줍니다. 헤라를 이용하여 틈새를 공략하다 보면 조금씩 빠지게 됩니다.

마지막에 힘으로 하다가 위 오른쪽 사진처럼 저렇게 걸리는 부분이 부러졌네요.

뭐..나사로 조이면 안빠질테니 그냥 진행 합니다.

 

 

다음은 검정색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크롬 부분 분해와 같이 틈새 공략을 해줍니다.

 

플라스틱까지 탈거가 완료되면 저렇게 버튼 부분이 보입니다. 눌러보면 '딸깍' 하고 잘 눌려집니다. 기능은 이상 없으나 반복 된 사용으로 인한 꺼짐으로 높이가 낮아져 눌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버튼 뚜껑 안에 안쓰는 카드를 잘라 넣어줍니다. 속을 보충해 줘서 허공을 누르지 않고 잘 눌리도록 채워주는 겁니다.

저는 카드를 두겹으로 깔았는데 한겹만 하시길 바랍니다. 두겹은 나중에 조립 후 누를때 뻑뻑하더라구요.

한겹만 해도 잘 눌립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주의하실점은 플라스틱 커버 조립할 때 위 동그란 원 부분을 화살표 방향에 먼저 끼우고 조립 하셔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저렇게 쏙 들어가게 끼워놓고 나머지 눌러서 '타탁' 하고 조립하면 되겠습니다.

 

차에가서 다시 도어캐치를 장착합니다. 이 역시 분해의 역순입니다!

 

별나사는 총 3개인데 두개는 사이즈가 같고 하나는 좀 더 깁니다. 사이즈 구분 잘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잘 눌립니다. 그동안 가방에서 키를 꺼내서 항상 문을 열고 닫아 줘야만 했는데 이제 키 찾을 필요없이 그냥 버튼만 눌러주면 됩니다. 원래 썼던 기능인데 한동안 못쓰다가 다시 쓰게되니 느낌이 새롭네요 ㅎㅎ

 

생각보다 간단하고 총 30분 정도면 다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한쪽당 5만원 생각해도 양쪽이면 10만원. 넉넉잡아 1시간 해도 시급 10만원이면 매우 괜찮은 노동입니다. 저와 같은 증상이신 분들은 꼭 직접 수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