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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일상

프렌치불독 만두 이야기 2탄(만두 동생 살구가 왔어요)

지난번 블로그를 통해 지인의 강아지 프랜치불독 '만두'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얼마 전 지인이 혼자 심심해할 만두를 위해 여동생 '살구'를 입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만두' 이야기와 함께 '살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살구'는 만두와 같은 프렌치불독으로 정말 살구색처럼 뽀얀 털을 가졌습니다 ㅎㅎ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만두는 갈색인데 살구는 뽀얀 카라멜 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서 그런지 뭘 해도 표정이 항상 해맑습니다 ㅎ

저렇게 접힌 한쪽 귀가 매력포인트!

 

집에 들어서면 이렇게 '만두'와 '살구'가 반겨줍니다.

만두는 어디보고 있니??

 

부엌으로 가니 간식을 주는 줄 아는지 둘 다 졸졸 따라오네요ㅎ

(만두야 인상 펴...)

 

 

견주인 친구가 살구를 처음 데려올 때 만두와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데요.

사진 보시면 뽀뽀도 하며 잘 지내고 있죠?ㅎ

 

 

사실 만두가 정말 착합니다. 살구가 어려서 그런지 만두한테 많이 장난치고 깨물고 해도 만두가 다 참아주고 있더라고요ㅎ

 

가끔 살구의 장난을 받아주기 귀찮을 때는 저렇게 소파 위로 대피합니다. 살구는 아직 어려서 소파에 올라가지 못하거든요. 정말 약았습니다 ㅎ

 

같은 프렌치불독이라 성향이나 스타일이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살구는 저렇게 사람한테 안기고 애교 부리는걸 잘합니다. 만두는 안기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오히려 안으려고 하면 도망가거든요.

만두는 쳐다만 보고 있네요 ㅎ

 

만두는 장난감 놀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물고 빨고 던지면 갖고 오는 게 거의 수준급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정말 잘 뛰고 잘 가지고 오죠?ㅎ 영상 보시면 살구가 만두한테 깨물며 장난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살구가 문다고 해도 아프진 않겠지만 만두 입장에서는 정말 귀찮을 수 있을 텐데 항상 저렇게 발로 눌러서 물지 못하게 할 뿐 단 한 번도 으르렁 거리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만두 정말 착해요!

 

제가 이전 글에서 프렌치불독은 더위에 매우 약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느 정도 놀이를 하다 보면 항상 저렇게 선풍기 앞에서 바람을 쐬며 열을 식힙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위 사진처럼 낮은 에어서큘레이터와 같은 선풍기를 틀어주어 스스로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한참 놀고 나니 선풍기 앞에서 둘이 누워 스르륵 잠이 드네요.

정말 귀엽습니다^^

 

누운 포즈도 똑같고.. 이럴 때마다 절로 웃음이 납니다 ㅎㅎ

 

만두와 살구가 잠드는 영상 한번 보시죠^^

 

 

 

한 마리의 반려견 만으로도 견주 입장에서는 충분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강아지 입장에서 봤을 때 견주가 없다면 강아지는 집에서 혼자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는 친구나 동생을 만들어 주는 게 정말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분양받는 것은 자칫 힘에 겨워 책임지지 못하고 파양 하는 사태가 올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에 친구도 '한 마리 더 느는 게 얼마나 힘들겠냐' 생각했다던데 막상 데리고 오니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아직 훈련이 덜 된 아기이기 때문에 챙겨줘야 할 부분도 많아 고생이 두배로 늘었다고 하더군요.

 

프렌치불독이나 이미 반려견과 함께 하시는 분들 중 추가 분양을 받는 것에 대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고로 프렌치불독 정말 최고입니다! 매력 덩어리입니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 ㅎ